니카 디스커버리 시리즈 2021: 요이치와 미야기쿄의 특별한 재발견
일본 위스키의 명가 **니카(Nikka)**는 언제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스키 시장을 놀라게 해왔죠. 그리고 이번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두 증류소, 요이치와 미야기쿄의 전통적 하우스 스타일을 뒤집어보는 "니카 디스커버리" 시리즈로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니카는 창립 90주년을 맞이할 2024년까지 매년 "독특하고 제한적인"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리즈는 니카 위스키 제작 과정의 다양한 요소에 초점을 맞추며,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실험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의 결과물들이라고 해요. 이번에 등장한 첫 번째 시리즈는 요이치와 미야기쿄 싱글 몰트를 "재발견"하게 하는 두 가지 특별한 버전입니다.
요이치와 미야기쿄의 특별한 변신
싱글 몰트 요이치 논 피티드 2021 (Single Malt Yoichi Non-Peated 2021)
요이치 위스키는 특유의 **피티(Peaty, 연기향)**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번 "논 피티드" 에디션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이죠. 이 버전은 피트 없이 단순하게 몰트 본연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전히 요이치의 트레이드마크인 석탄 불로 증류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특유의 스모키함은 은은하게 남아 있습니다.
맛과 향
- 노즈: 밝고 과일향이 돋보이며, 약간의 소금기 있는 연기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 팔레트: 크리미한 질감이 눈에 띄며, 아몬드 버터, 구운 사과, 신선한 빵과 같은 풍미가 차곡차곡 쌓여가죠.
- 피니시: 스파이스 박스와 레몬 껍질에서 느껴지는 산뜻함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위스키는 피트 없이도 요이치가 얼마나 다채로운 풍미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진정 멋진 작품입니다. 점수: A-
싱글 몰트 미야기쿄 피티드 2021 (Single Malt Miyagikyo Peated 2021)
반대로, 미야기쿄는 전통적으로 가볍고 과일향이 풍부한 위스키로 자리 잡았죠. 그러나 이번 피티드 버전은 미야기쿄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피트를 추가함으로써 위스키의 깊이와 대조를 더해주는 과감한 도전이었습니다.
맛과 향
- 노즈: 처음에는 피트가 메인으로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야기쿄의 과일향이 부드럽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 팔레트: 누가(Nougat), 아몬드, 복숭아 같은 풍미 속에 가느다란 연기와 감귤류의 껍질이 얽혀 있죠.
- 피니시: 약간의 붉은 고추 향과 복숭아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며, 가벼운 비치 캠프파이어 연기의 느낌이 남습니다.
미야기쿄 피티드 위스키는 단순히 무겁고 스모키하기보다는, 은은한 대조와 서정적인 균형감을 자랑합니다. 점수: A-
니카 디스커버리의 의미
니카 위스키의 국제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에미코 카지(Emiko Kaji)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니카 디스커버리는 우리의 증류소들이 가진 가능성을 탐구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하는 여정입니다."
니카의 이번 디스커버리 시리즈는 단순히 "희귀 에디션"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병의 가격은 각각 약 $275(한화 약 35만 원)이며, 단순한 구매를 넘어선 "발견"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해요.
당신에게 딱 맞는 위스키는?
요이치 논 피티드와 미야기쿄 피티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당신의 취향에 달려있습니다. 과일향과 스모키함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요이치를, 기존의 미야기쿄 스타일에 스모키한 변화를 더한 도전을 좋아한다면 미야기쿄를 추천합니다.
니카의 디스커버리 시리즈 덕분에, 우리는 위스키 제작이라는 예술에 대한 그들의 깊은 이해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병 속에 담긴 새로운 발견을 경험해보세요!